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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드론을 날려도 될까? 하늘의 구역, 비행 공역에 대해 알아보자! (2023년 업데이트) 본문
여기서 드론을 날려도 될까? 하늘의 구역, 비행 공역에 대해 알아보자! (2023년 업데이트)
Alternative_TechTree 2023. 1. 24. 16:48안녕하세요, Alternative입니다!
최근 DJI Mini 3 Pro처럼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드론이 많이 출시되어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한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따져 보어야 합니다.
그 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공역'입니다.
시골의 한적한 곳이라면 드론을 날려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서울과 같이 사람들이 밀집하고 중요한 시설들이 많은 곳,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자주 이동하는 공항 주변, 안보 상 중요한 군사시설이 있는 곳 등에선 사전에 확인 없이 드론을 날리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겠죠?
따라서 나라에서는 이런 시설 주변에 따로 공역을 지정해, 이 곳에서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승인이 필요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공역들도 종류가 다양하여, 어떤 곳은 신청만 하면 비교적 쉽게 허가가 나오지만 어떤 곳은 보안이 삼엄하여 거의 허가를 내주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은 공역에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어떤 공역에서 취미 목적으로도 허가가 잘 나오는지, 그리고 내가 비행하려는 지역이 어느 공역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법 등에 대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어느 공역인지 확인하기
우선 비행하고 싶은 곳이 어떤 공역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해야겠죠?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해요!
https://drone.onestop.go.kr/common/flightArea
위 링크를 클릭하면 상당히 복잡하게 생긴 우리나라 지도가 뜹니다.
이 지도에서 빨강, 초록 등으로 색칠된 부분이 바로 공역입니다.
지도를 확대하고 드래그해서 옮길 수 있고, 비행하려는 곳을 클릭하면 핀을 꽂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곳을 찾아서 핀을 꽂아 어떤 색에 해당하는 지 확인합니다.
2. 공역 종류 확인하기
왼쪽 아래 주황색 '범례' 버튼을 클릭하면 각 색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공역의 종류에는 여기에 적힌 9가지 + 아무것에도 해당하지 않는 '미지정공역' 이 있습니다.
이제 이 10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미지정공역
색칠이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고, 핀을 찍으면 '비행승인 불필요'라고 뜨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공역 중에서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곳을 의미합니다.
이 곳에서 드론을 날릴 때는 비행승인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편한 공역이죠.
2) 초경량비행장치공역
지도에서 붉게 채워진 곳으로, 드론을 쉽게 날릴 수 있게 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공역입니다.
여기에서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이 다른 비행기 등보다도 우선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날리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미지정 공역과 마찬가지로 비행승인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3) 관제권
공항 주변 9.3km는 관제권입니다. 지도에서는 군청색으로 채워진 곳에 해당합니다.
관제권의 경우는 무조건 비행승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비행승인을 신청해도 승인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유는 관제권에 해당하는 공항이 민간/일반 공항일 경우에는 취미 목적으로도 승인을 잘 해 주지만, 군사공항일 경우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대부분 승인이 거부되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들어보자면, 군사공항에 해당하는 김해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관제권에서는 비행승인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같은 내용으로 김포국제공항 관제권에서는 문제없이 승인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지역이 관제권이라면 어느 공항의 관제권인지, 비행승인이 잘 되는지 미리 신청해서 확인을 하고 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경계구역
지도에서 갈색 빗금친 부분입니다. 대규모 조종사 훈련이나 비정상 형태의 항공 활동이 수행되는 구역이라고 합니다.
이 곳의 경우는 대부분 승인을 잘 해 주지 않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비행승인 신청을 시도해 보시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반려됩니다.
5) 비행금지구역
국가의 핵심 시설(대통령 집무실 근처, 세종특별시)나 군사적 위험이 있는 곳(휴전선 근처)의 공역입니다. 지도에서는 빨간 빗금으로 표시됩니다.
예시를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민감한 공역이라 어떠한 이유로도 비행승인이 나지 않습니다. 이 곳에서의 비행은 깔끔하게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6) 비행제한구역
각 군의 사격장, 그리고 수도권 지역이 해당됩니다. 지도에서 초록색 빗금에 해당합니다.
주로 이 공역에서 날린다고 하면 수도권 공역(R75 공역)이죠.
이 곳에서는 비행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승인(주로 조건부 승인)은 잘 내 주는 편입니다.
7) 비행장교통구역
교통량이 많은 비행장, 특히 군 헬기장의 이착륙장과 그 주변입니다. 회색 빗금 부분입니다.
비행승인을 받아야 날릴 수 있지만, 군 헬기장의 주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비행승인이 잘 나지 않습니다.
8)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지도에서 푸른색 빗금 지역에 해당합니다. 경량항공기의 이착륙에 사용되는 활주로라고 합니다.
항공기가 운행하는 곳이므로 비행승인은 필요합니다.
저도 이 공역에서 비행승인을 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조건부로 승인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9) 위험지역
항공기의 비행시 항공기 또는 지상시설물에 대한 위험이 예상되는 공역입니다. 지도에서 민트색 빗금입니다.
비행승인이 당연히 필요하고요.
주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에 지정되어 있으며 이런 경우 승인도 잘 납니다만, 케바케인 부분도 있어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10) 사전협의구역
비행을 위해서 사전에 협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지도에서 핑크색 빗금입니다.
세종시와 대전광역시를 덮는 비행제한구역 내부에만 있어 이곳에서 비행할 것이 아니라면 잘 모르게 됩니다.
저 또한 이 구역에서 비행승인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KAIST 근처 등에만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개인 단위에서의 승인은 힘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3. 비행승인 신청하러 가기
위 과정을 통해서 비행하고 싶은 공이 어느 공역인지 확인했고 비행승인이 필요한 공역이라면, 비행승인을 위해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에서 민원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비행승인 신청 방법은 아래 글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s://techtree.tistory.com/34
4. 요약
위 내용을 표로 간단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참고하여서 어느 곳에서 비행을 할지 계획을 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5. 주의할 점
위 내용은 25kg 미만의 드론을 취미 목적으로 비행하는 경우에 대해서 작성하였습니다. 만약 이에 해당되지 않으신다면, 법령을 참고해 직접 비행승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50g 이상의 드론을 비행하는 경우 자격증이 따로 필요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격증을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https://techtree.tistory.com/41
비행승인과는 별개로 사유지나 문화제 등에서 드론 비행을 할 때에는 별도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비행하려는 지역에 이런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비행할 때에는 비행승인의 유무에 관계없이 주간(일출-일몰 사이)에, 고도 150m 이하로 비행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비행 지침들을 준수해야 합니다.
위 내용은 전부 '비행'에 관한 내용으로, '촬영'에 대한 부분은 따로 확인하고 촬영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자세한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techtree.tistory.com/33
지금까지 드론 비행에 중요한 공역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행금지구역을 피하고, 비행승인을 받아야 하는 공역이면 드론원스톱으로 신청하여 승인받는 형식으로 하시게 될 겁니다.
안전하고 올바른 비행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틀린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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