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자주 놓치는 드론 촬영의 핵심! 촬영 전 꼭 확인해야 하는 5가지 날씨와 환경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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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이 드론 촬영을 처음 할 때 자주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촬영하는 목표물/풍경에만 너무 집중하고, 촬영하는 상황에 신경쓰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근사한 풍경에서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론 사진가들이 사진 촬영을 계획할 때,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날씨와 환경입니다.

드론은 공중에서 촬영을 한다는 특성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촬영할 때 지상에서 보이는 것과 다른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드론 비행 시에는 광량, 가시성, 시간대, 구름, 바람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론 비행 시에 중요하게 보아야 할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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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광량입니다. 광량이란 말 그대로 빛의 양을 말하는데, 드론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광량이 충분한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광량이 부족하면 사진이 어두워지거나 흔들리거나 노이즈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론을 날릴 때, 특히 카메라 센서 크기가 작은 엔트리급 드론을 날릴 때는 맑은 날씨가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껀 하고 맑은 날씨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늘이 높거나 색이 연하다면, 사진을 찍었을 때 하늘이 흰색으로 밝게 빛나서 노출 조절이 힘들거나 색감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이 진하게 푸르고, 적당한 구름이 있는 날씨가 좋습니다.

 

두 번째로 가시성입니다. 가시성이란 공기 중의 먼지나 안개 등으로 인해 물체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인 사진을 찍을 때는 가까히 있는 물체를 찍기 때문에, 가시성이 좋지 않더라도 사진에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드론 사진의 경우, 드론 특성상 멀리의 모습까지 담게 되어 가시성이 좋지 않은 경우 사진에 명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특히 외국의 경우 이른 아침 안개나 비바람 등을 주로 신경 쓰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미세먼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드론으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흐릿하고 색감이 빈약해집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가시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맑은 날이라도 드론 촬영은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예보 등을 참조해 미세먼지가 적은 날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시간대입니다. 하루 중 어느 시간에 드론 비행을 하는지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보자가 사진을 찍기에는 광량이 좋은 11시에서 2시 정도가 사진의 품질이 좋습니다. 특히 지상의 모습이 어떻게 찍어도 대비가 선명하고 세부 정보가 잘 사는 등 기본적인 품질이 보장됩니다. 하지만 근사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동 트기 전이나 해 지기 전의 빛이 아름답습니다. 이러한 시간대를 황금시간이라고 하는데, 이 때의 빛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만들어줍니다. 황금시간에 드론으로 찍은 사진은 분위기가 넘치고 감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동 트기 전후 1시간, 해가 지기 전 1시간 정도에 드론 촬영을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이 때 촬영하게 된다면, 빛을 잘 받기 위해 신경써야 합니다. 카메라 센서 크기가 작은 엔트리급 드론의 경우 무작정 이 시간에 날리게 되면 광량이 부족해 저품질의 사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드론을 잘 알고, 빛이 적절한 환경에서 날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일출 전이나 일몰 후의 비행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로 구름입니다. 구름은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날이 맑더라도 구름이 너무 많으면 하늘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구름이 바람을 타고 해를 가려버리면 광량이 좋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구름이 없으면 하늘이 텅 비어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양의 구름이 있는 날씨가 드론 비행에 좋습니다.

구름은 하늘에 패턴과 텍스처를 만들어주고, 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면서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줍니다. 구름의 종류와 모양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드론 비행 전에 구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로 바람입니다. 바람은 안전한 드론 운행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DJI 드론의 경우 가장 엔트리급인 미니 2 SE까지 10.7m/s의 바람을 견딜 수 있어 왠만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바다나 산과 같이 바람이 심한 시기나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너무 거세면 드론이 흔들리거나 조종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장노출과 같은 효과로 찍을 때에는 바람이 없어야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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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드론 촬영을 계획할 때 확인해야 하는 날씨와 환경 요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드론으로 사진을 찍을 때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몇 배는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날씨 앱과 미세먼지 앱을 잘 활용하셔서, 시간 낭비 없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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