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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트리(TechTree)
DJI 미니4 프로 출시! 미니 사이즈에 에어3를 그대로 담은 드론 본문
9월 25일, DJI는 미니 시리즈의 신제품 미니4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미니 시리즈는 작은 무게와 강력한 성능으로 초보자들뿐만 아니라 여행작가와 사진작가에게까지 인기있는 DJI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입니다. 전작인 미니3 프로도 큰 업그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 미니4 프로 또한 그 인기를 이어갈 만큼 좋아졌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
카메라 스펙을 언듯 보면 전작인 미니3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대 4800만 화소, 1/1.3인치 쿼드 베이어 센서, f/1.7의 조리개 등 숫자는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하게 달라진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카메라에 달린 렌즈, 그리고 사진을 처리하는 프로세서의 기능 향상으로 인해 사진 품질이 꽤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밝은 날 낮에 촬영을 한다면 큰 차이가 없지만, 저조도(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할 시 에어3와 같이 나이트 모드가 작동해 사진과 영상 둘 다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DJI의 공식 자료뿐만 아니라 미니4 프로를 사용해본 크리에이터 전부가 동의하는 부분이었네요.
또한, 영상 촬영 스펙이 소소하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제 H.265 코덱으로 최대 4K 100fps(슬로우모션), HDR 4K 60fps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미니3 프로가 최대 4K 60fps, HDR은 4K 30fps까지 지원했던 것에 비해 늘어난 모습입니다. 컬러 프로필 또한 D-log M을 지원하여 영상 컬러 편집 시 자유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영상 편집을 하시는 분이라면 컬러 프로필의 업그레이드가 반가우실 수 있겠습니다.
전반적인 결과물의 품질은 사진, 영상 모두 한 체급 위인 에어3와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에어3 카메라의 스펙도 48MP, 1/1.3, f/1.7로 같은데, 추정상 같은 부품으로 보입니다. 미니 시리즈가 동세대 에어 시리즈를 어느 정도 따라가긴 하지만, 카메라 성능이 거의 동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카메라 성능을 잘 모르시겠다고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장애물 감지
이번 미니4 프로에서 가장 큰 변경점이자 체감도 크게 될 부분입니다. 장애물 감지가 전방향을 지원하게 되어 더욱 안전해졌습니다.
전작인 미니3 프로는 전방, 후방, 하방에서만 장애물 감지를 할 수 있어 드론 옆에 있는 물체나 위에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없었습니다. 측면이나 상방의 장애물 감지는 전/후방보다는 중요도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사용 빈도가 꽤 높은 측면이 지원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이번 미니4 프로에서는 센서의 위치와 개수를 조정해 모든 방향에서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미니 시리즈는 초보자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보자 입장에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된 건 환영할 만한 부분입니다. 전작인 미니3 프로도 미니 시리즈 최초로 장애물 감지 센서가 달리면서 크게 호평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더욱 쐐기를 박는 모습이네요.
여담으로, 센서의 위치와 형상이 바뀌면서 전반적인 모습이 에어3와 상당히 유사해졌습니다.
전송 방식
전송 방식이 DJI O4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O3에서 안테나가 하나 더 추가되면서 안정성이 늘어나고 전송 거리도 길어진 모습인데요. FCC 공식 스펙 기준 최대 12km에서 20km로 전송 거리가 길어졌네요. 실제로도 O3 탑재 드론들보다 더 안정적이고 잘 끊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전송 거리가 길어진 것은 실제로는 잘 체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송받아서 보는 라이브 뷰 품질이 FHD 60fps가 된 것도 나름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겠네요.
O4를 통한 실제 성능의 체감 향상보다는 아무래도 컨트롤러의 변경이 더욱 와닿을 텐데요. O4를 지원하는 컨트롤러인 DJI RC2와 RC-N2만이 호환된다고 합니다. DJI RC2의 경우 미니3 프로의 DJI RC에 비해 프로세서 성능이 좋아졌고, 배터리 용량이 조금 더 늘어났으며 무게도 조금 더 무거워졌다고 합니다. 이외 화면 밝기나 사용 시간 등의 스펙은 동일합니다.
촬영 기능
미니4 프로에서 추가된 대표적인 기능으로 ActiveTrack 360º가 있습니다. 촬영 대상을 정하면 따라가기만 했던 기존 ActiveTrack에서 더 나아가 대상을 따라가면서 위치도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능입니다. 초보자들이 사용하면 어려운 조작을 연습하지 않아도 멋진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 Spotlight나 POI, 웨이포인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기존 미니3 프로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미니4 프로는 미니3 시리즈와 거의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 미니3 시리즈의 배터리는 미니4 프로에 호환됩니다. 따라서 미니3 시리즈를 가지고 계신 분은 미니4 프로를 살 때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미니3 프로의 기본 배터리가 미니4 프로의 그것에 비해 조금 더 무겁습니다. 따라서 미니3 배터리를 미니4에 장착하면 무게가 250g을 넘게 되어 자격증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외에 플러스 배터리(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 플러스)는 완전히 동일하고 호환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미니3 프로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미니3 프로와 동일한 비행시간이며, 플러스 배터리를 사용할 때는 비행시간이 소폭 감소하나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플러스 배터리가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이외 스펙
미니4 프로의 공식 소개 페이지입니다.
미니4 프로의 전체 사양은 아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DJI의 신제품 드론인 미니4 프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은, 이미 괜찮았던 미니3 프로에서 또 이렇게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게 놀라운 드론입니다. 특히 카메라 품질이 에어3급으로 좋아진 것과 전방향 장애물 감지가 벌써 지원된다는 게 대단합니다. 250g 미만의 미니 시리즈 드론의 성장이 정말 눈부시네요.
미니3 프로에서 굳이 넘어갈 필요는 없겠지만, 넘어간다 해도 꽤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3나 미니2 사용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또한, 미니 드론을 사용하고 싶었으나 사진 품질이 조금 아쉬웠던 분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번 미니4 프로도 큰 히트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미니4 프로, 이 정도로 나왔으니 구매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을까요?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니3 프로와 비교해서 미니4 프로가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업그레이드할 만 한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상세한 분석글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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