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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의 용도 정하기

Alternative_TechTree 2023. 4. 2. 17:01

Bing Image Creator


ChatGPT는 쉬우면서도 강력한 창작 도구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아직은 생각보다 아쉬운 성능을 가진 도구이다. 그러므로 ChatGPT가 대단하다는 건 직감할 수 있지만, 이 도구를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글은 ChatGPT를 우리 삶에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나의 기준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준: ChatGPT와 같은 Generative AI는 우리의 생산적 과정에서 ‘비곗덩어리’를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의 생산적 과정은 우리의 목적이자 주 중심이 되는 '살코기'와 그 이외의 것인 '비곗덩어리'로 구분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비곗덩어리에 대한 연습과 고도화 또한 자신의 능력 함양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러한 것들보다는 효율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ChatGPT는 큰 도움이 된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 블로그 글쓰기를 한다고 하자.

글의 목적이 정보전달인 경우, 글 솜씨나 글을 쓰는 데 들이는 시간은 일종의 '비곗덩어리'이다. 이러한 것 없이는 글이 써지지 않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러한 부분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이러한 부분을 ChatGPT가 대신할 수 있다.

우리가 전달하려는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ChatGPT에 보내고, 그것으로 5분 정도의 글을 쓰라고 지시하면 된다. 그러면 ChatGPT가 블로그 글을 써 주면서, '비곗덩어리'를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우리는 전달하려는 정보를 잘 정리하고, ChatGPT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만 알아두면 되는 것이다.

다른 예로 여행을 보자.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여행의 계획과 스케줄링, 예약 등은 '비곗덩어리'이다. 이러한 부분을 ChatGPT가 대신 처리해 주면, 우리는 여행의 '살코기'인 여행 그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잘 캐치한 것이 Microsoft의 365 Copilot이다. 밀린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브리핑을 위한 PPT를 급하게 만들어야 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여기에서 '살코기'는 브리핑 내용의 정리와 전달이고, '비곗덩어리'는 자료의 취합과 해석, PPT 파일의 디자인과 각 내용의 정리, 배치 등등...이다. 이러한 부분을 Copilot이 대신해 준다는 점을 Microsoft도 홍보영상에서 잘 강조하고 있다. 엑셀 파일을 먹이면 의미있는 정보와 트렌드를 취합하고, 워드 파일에 발표 초안을 작성하면 이를 기반으로 PPT를 만든다. 가장 귀찮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비곗덩어리를 깔끔하게 처리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을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시켜 보자. 자신이 하는 생산적 활동/창작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비곗덩어리인지, 그것이 ChatGPT로 대체 가능한지를 잘 따져 보자. ChatGPT(특히 GPT-4)의 범용성을 고려하면 분명히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ChatGPT는 더욱 발전하고, 우리의 창작을 더욱 효율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완벽하지 않으며, 우리의 창작에 필요한 부분을 대신할 수 있는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ChatGPT를 이용하면서도 우리 스스로가 살코기를 정확히 잡아내고, 직접적으로 창작에 참여하며 중요한 부분에 대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은 GPT-4 기반 Microsoft Bing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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