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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트리(TechTree)
마이크로소프트의 핸드헬드 미래 전략 - 윈도우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본문
마이크로소프트의 핸드헬드 미래 전략 - 윈도우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Alternative_TechTree 2025. 1. 9. 22:03안녕하세요, Alternative입니다.
이번 CES 2025에서 핸드헬드 게이밍 기기와 관련된 큰 소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는 스팀OS를 통한 벨브의 미래 도전과 큰 그림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이와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밍 핸드헬드 관련 전략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레노버의 리전 고 S가 소개되었던 “The future of gaming handhelds" 행사에서 레노버와 AMD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Next Generation" 부서의 Vice President인 Jason Ronald는 윈도우 기반 게이밍 핸드헬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The Verge'의 질문에 자세한 사항을 공개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해(2025년) 안으로 핸드헬드 기기에서의 윈도우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Jason은 현재의 윈도우11이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고 작은 화면을 가진 핸드헬드에 적합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자사의 콘솔인 Xbox의 UX 일부를 윈도우로 가져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윈도우의 나쁜 사용자 경험 때문에 몇몇 사용자들이 핸드헬드에 스팀OS 포크판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하며, “(핸드헬드에서의 윈도우 사용자 경험을) 간단하게 만들어 콘솔처럼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와 게임을 중심에 놓아 지금처럼 윈도우 관련 작업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관전해야 할 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이밍용으로 Xbox 운영체제를 다른 기기에도 보급하겠다'가 아니라 '현재의 윈도우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힌 점입니다.
PC의 콘솔화를 정면으로 선택한 벨브의 스팀OS 보급과는 다른 노선을 택한 것이죠.
최근에 MS가 존재를 인정한 Xbox 핸드헬드 개발과 최근 Xbox의 마케팅인 Xbox Everywhere의 의의를 돌아 보면 앞으로 엑스박스와 게이밍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MS는 지금과 비슷하게 Xbox와 PC라는 존재를 각각 그대로 둔 채로, 게임의 통일을 통해 그 둘을 한데 묶으려 하고 있습니다. 콘솔이라는 단단한 생태계는 자사가 전부 개발하고 판매하는 Xbox에 제한해 두고, 나머지 PC와 핸드헬드 시장은 윈도우 라는 기존의 플랫폼을 통해 느슨하게 유지하면서 Xbox Everywhere라는 제도를 통해 광범위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폼펙터의 기기가 같이 공존하고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구상 중인 것이죠.
벨브가 스팀OS라는 로우레벨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단한 생태계를 만들고, 스팀 내에 다양한 게임들을 입점시켜 마켓플레이스로 수익을 내며, 이런 마켓플레이스 독점을 기반으로 PC 등 생태계 밖의 기기까지 손을 뻗겠다는 전략과 사뭇 대비가 되는 모습입니다.
마치 각각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연상하게 하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진짜라고 가정해 본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서 중요한 핵심은 'Xbox Everywhere', 즉 게임의 통일이 얼마나 잘 될지가 중요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윈도우 스토어라는 다소 부족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Xbox와 PC 둘 다에 게임을 판매하고 있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세이빙 동기화 정도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콘솔 버전의 게임과 PC 버전의 게임이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물론 이는 Xbox Game Pass를 통해 상쇄되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Xbox의 특장점인 퀵 리쥼과 간결한 편의성 등은 더 넓은 생태계로 퍼져나가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PC와 핸드헬드에서 Xbox 앱은 존재 의의가 불투명한 공기에 가깝고요. 지금 현재의 상황으로는 "컴퓨터는 Xbox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죠.
좀 더 '모든 기기가 Xbox'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게임의 관점에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퀵 리쥼과 같은 기능이 클라우드로 동기화되며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게임을 한 번 구매하면 모든 기기에서 설치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등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생태계'라는 체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윈도우의 Xbox화'도 "윈도우 핸드헬드는 Xbox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그림을 그리는 것과 실제로 실행하게 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약속된 윈도우의 Xbox화도 지금의 상황이라면 미적지근하게 끝날 수 있습니다. Xbox의 UX를 윈도우의 'Xbox 앱'을 통해 가져오는 것이라면, 현행 Xbox앱의 공기와 같은 존재감 특성상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좀 더 시스템 단위에서의 통합이 필요할 겁니다. Jason이 목표라고 말한 '윈도우 관련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지만,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최근 개발력이 미진한 윈도우 팀에서 해당 작업을 맡는다면 더더욱입니다. 이 작업을 윈도우 팀과 엑스박스 팀 중 누가 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후의 다른 생태계 통합을 위해서도 발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Xbox의 Microsoft Store는 제대로 된 콘솔 마켓플레이스이지만, 윈도우의 Microsoft Store는 제대로 된 마켓플레이스라고 보기에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미 업계 최고봉이고, 최근 들어 다양한 서드파티들이 입점하고 있는 스팀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PC용 Microsoft Store의 발전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도 요원해 보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론 Microsoft Store 없이도 스팀, 에픽 게임즈 스토어, GoG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게 PC의 장점이지만, 이들을 사용하게 되면 Xbox라는 생태계적 이미지는 사라지게 되니깐요.
이 두가지 이외에도 다양한 관전 포인트 (Powered by SteamOS처럼 Xbox Everywhere 인증을 주는 것은 어떨까?) 가 있지만, 일단 마이크로소프트의 야망이 실현되기 위해서 저 두가지가 가장 당면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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